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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맛집

사당역 <윤공코리안비스트로> | 분위기 좋은 저녁 모임, 빠짐없이 맛있는 네 가지 메뉴

by 무드인포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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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찾은 따뜻한 비스트로, 윤공 신관에서의 만남

퇴근 후 친구들과의 저녁 약속. 오랜만에 시간을 맞춘 자리라 장소를 고민하다가 선택한 곳은 사당역 인근의 <윤공코리안비스트로>였다. 윤공에는 본관과 신관이 있는데, 이날 우리가 방문한 곳은 더욱 세련되고 깔끔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신관이었다. 신관은 본관과 달리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 덕분에 저녁모임 장소로 특히 제격이었다.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가까운 거리지만, 대로변에서 살짝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번잡하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가 좋다. 자연스럽게 조명이 얼굴을 밝혀주고,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라 첫인상부터 마음에 들었다. 모임 장소로 정말 잘 고른 느낌이었다.

  • 주소: 서울 동작구 사당로30길 158
  • 운영 시간: 평일 17:00 ~ 24:00, 주말 13:00 ~ 24:00
  • 전화번호: 010-9125-1368

 

육회부터 파스타까지, 빠짐없이 맛있었던 메뉴

 

이날 우리 테이블에 올라온 메뉴는 네 가지였다.
먼저 육회(22,000원)는 한식 육회 같지만, 유럽에서 맛보던 비프 타르타르의 느낌이 겹쳐지는 흥미로운 맛이었다. 여러 소스의 고소함과 달달한 맛에 날고기 특유의 신선하고, 담백한 풍미가 살아 있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다. 대표 메뉴라고 해도 과하지 않은 자신감이다.

 

다음으로 주문한 윤공 라구파스타(17,000원)는 다들 감탄을 멈추지 못한 메뉴였다. 고기와 채소를 5시간 동안 볶아낸 뒤, 쉐프가 직접 만든 된장 베이스의 소스를 얹어 완성한 파스타로, 된장이 이렇게 세련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진하고 녹진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우면서도 질리지는 않았다. 면과 소스가 하나처럼 어우러져 퍼펙트한 밸런스를 보여주는 요리였다.

 

육회파스타(19,000원)는 한국적인 재료와 이국적인 조합이 돋보이는 메뉴였다. 깻잎 페스토는 향긋하면서도 깔끔했고, 수제 소스와 잘 버무린 육회가 고소하게 어우러졌다. 한 입 넣자마자 친구들이 “이건 진짜 고숩다…” 하고 중얼거릴 만큼 인상적인 맛이었다. 독특하지만 맛있고, 감각적인 한 접시였다.

 

사이드로 고른 감자전(11,000원)도 빼놓을 수 없었다. 얇게 채썬 감자가 바삭하게 구워졌고, 그 위에 세 가지 치즈가 더해져 단짠단짠하면서도 바삭바삭한 식감이 살아 있었다. 술이 없어도 충분히 맛있었고, 와인이나 맥주와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았다. 단순한 사이드 메뉴라고 하기엔 완성도가 높았다.

 

저녁 모임을 위한 완벽한 공간

 

윤공코리안비스트로는 음식뿐만 아니라 공간도 훌륭했다.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 적당한 음악, 과하지 않은 인테리어까지. 친구들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았고, 음식의 맛을 음미할 여유도 충분했다. 전체적으로 무게감 있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공간이라 누구와 함께 와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겠다 싶었다.
사당역 근처에서 이런 곳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었다.

 

다시 가고 싶은, 진심으로 만족스러웠던 식사

 

네 가지 메뉴 모두 빠짐없이 맛있었다. 흔히 한두 메뉴가 아쉽기 마련인데, 이곳은 다 좋았다. 육회는 고급스럽고 친숙했고, 두 종류의 파스타는 창의적이면서도 한국적인 깊이를 지녔다. 감자전은 말할 것도 없이 훌륭했다.
가볍게 한잔하며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기에도, 특별한 날 감성 있는 저녁을 즐기기에도 좋은 식당이었다.

사당역에서 저녁 모임 장소를 고민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윤공코리안비스트로>를 추천할 것이다.

 

퇴근 후 친구들과의 저녁 약속. 오랜만에 시간을 맞춘 자리라 장소를 고민하다가 선택한 곳은 사당역 인근의 <윤공코리안비스트로>였다.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가까운 거리지만, 대로변에서 살짝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번잡하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가 좋다. 외관은 심플하고 단정하며, 내부는 낮은 조도와 따뜻한 조명으로 채워져 있다. 자연스럽게 조명이 얼굴을 밝혀주고,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라 첫인상부터 마음에 들었다. 모임 장소로 정말 잘 고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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