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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클레오파트라, 세상에서 제일가는 포테토칲!” | 이름은 강렬하지만, 맛은 은은한 솔트앤올리브 감자칩

무드인포 2025. 6. 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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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에 시선이 멈췄다

마트 과자 진열대에서 한참 시선을 끌던 신상 감자칩. 이름부터 묘하게 당긴다. <클레오파트라 포테토칩 솔트앤올리브>
술게임에서 이름을 딴 감자칩이라니, 너무 과장된 건 아닐까 싶다가도, 은근히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과 어딘가 있어 보이는 조합 덕에 손이 자연스럽게 가버렸다.

 

한 봉지에 50g, 칼로리는 290kcal. 가격은 1,700원. 한 번쯤 호기심 삼아 사먹기 나쁘지 않은 구성이다.

 

익숙한 식감, 은은한 맛

 

감자칩은 다른 일반 감자칩들과 마찬가지로 얇고 바삭한 스타일이다.


포장을 뜯자 감자 특유의 고소한 향과 아주 살짝의 기름 향이 섞여 올라온다.
‘올리브’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향이 강하진 않다. 한 조각 입에 넣자 바삭하고 경쾌하게 부서지는 얇은 칩의 식감.
짠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편이다.
은은하게 퍼지는 고소함과 함께 올리브 오일의 존재감이 아주 살짝 느껴지긴 하지만, 기대한 것보다는 미묘하다.

 

특별하지 않지만, 계속 손이 가는 맛

 

‘솔트앤올리브’라는 이름을 보고 풍부한 향이나 강한 맛을 기대했다면 조금은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튀지 않아서 오히려 계속 먹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자극적인 맛 대신 담백함과 고소함이 중심에 있어 TV를 보거나, 작업 중간에 집어먹기 좋고, 입이 심심할 때 과하게 부담스럽지 않다.
무언가 특별한 한 방은 없지만, 그래서 오히려 중독성 있게 계속 손이 간다.

  • 내용량: 50g
  • 열량: 290kcal
  • 가격: 1,700원
  • 식감: 얇고 바삭한 전형적인 감자칩 스타일
  • : 고소하고 깔끔하지만, 특별한 포인트는 없음

 

강렬한 이름에 비해, 실제 맛은 조용하고 담백한 감자칩. 눈에 띄는 특별함은 없지만, 오히려 그 무던함 덕분에 부담 없이 자꾸 집어먹게 된다.
클레오파트라라는 이름이 너무 무거운 옷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 이름은 술자리 게임에서 유래한 말이라 더욱 친근하게 다가온다. “안녕? 클레오파트라, 세상에서 제일가는 포테이토칩!”이라는 옛날 유행어가 있을 정도니, 과자가 이름값에 한몫은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진한 맛보다는 깔끔한 스낵을 선호하거나, 짠맛이 강한 과자에 조금 지쳐 있다면 나름 괜찮은 선택이다.
특히 기름지고 자극적인 감자칩류가 부담스러웠던 사람이라면, 은은한 올리브 향과 얇고 바삭한 식감이 오히려 입맛에 잘 맞을 수도 있다.
큰 임팩트 없이 조용히 사라지는 맛. 하지만 그런 담백함이 요즘 같은 날엔 더 오래 기억에 남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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