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중 여행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4가지
타이중 여행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과 맛집 4곳을 내가 실제로 먹어보고 순위별로 정리했다.
매콤시큼한 싼차이위부터 쫀득한 딴삥, 원조 버블티 춘수당, 그리고 내가 뽑은 심원춘 1등 메뉴까지!
타이중 맛집 탐방을 계획 중이라면 꼭 참고해보자.
1. 싼차이위 (Diao Min Asia Sauerkraut Fish) "매콤새콤 물고기탕의 진수"
위치: No. 459號, Fuxing Rd, Xitun District, Taichung City, 대만 407
타이중에서 먹은 중국음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다. 김치찌개처럼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에 달콤짭짤한 맛이 조화된 물고기탕이다. 다만, 이 음식은 국물을 마시기보다는 고기와 야채를 건져서 밥 위에 올려 먹는 방식이 정석이다. 위에 듬뿍 올라간 고추도 대부분은 보기 좋으라고 올려놓은 것이니 너무 매울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얼큰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중독성이 강해 계속 생각난다. 특히 싼차이위의 매력은 국물 속 깊은 맛이다. 다양한 향신료가 들어가 입맛을 돋우면서도 물고기의 신선함이 살아있어 깔끔한 끝맛을 자랑한다.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맛집으로, 타이중 여행 맛집으로 적극 추천한다. 주변 펑지아야시장 구경 후 산책하기도 좋은 곳이다.
2. 딴삥 (Hong Ya Hamburger Huojian Store) "쫀득한 전병과 또우장 완벽 조합"
위치: No. 12號, Chenggong Rd, Central District, Taichung City, 대만 400
딴삥은 타이중을 대표하는 길거리 간식 중 하나다. 쫀득한 전병에 베이컨과 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어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일품이다.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풍미가 배가되며, 씹는 식감도 재미있다.
함께 먹은 또우장(두유)은 고소하고 담백해 딴삥과 최고의 조합을 이룬다. 타이중 현지인들이 아침이나 간단한 간식으로 즐기는 메뉴라서, 현지 분위기를 느끼기에 딱 좋은 음식이다. 매장 앞에서 직접 구워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딴삥 한 입에 또우장 한 모금은 여행 중 소소한 행복을 선사한다.
3. 춘수당 (Chun Shui Tang) "타이중 원조 버블티와 매콤한 우육면"
위치: No. 30號, Siwei St, West District, Taichung City, 대만 4034
춘수당은 버블티의 원조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서 맛본 버블티는 부드럽고 달콤하며 쫀득한 타피오카 펄이 씹는 맛을 더한다. 버블티가 워낙 유명하지만, 우육면도 꼭 함께 맛보길 추천한다.
매콤하고 시원한 우육면 국물은 진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며, 도톰한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어 든든하다.
우육면과 버블티의 조화는 타이중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이다. 현지에서 아침이나 점심 식사로 즐기기 좋으며, 매장 분위기도 아늑해 편안한 식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4. 심원춘 (Xin Yuan Chun) "쏸라탕, 갈비볶음밥, 샤오롱바오와 내가 뽑은 1등 마파두부"
위치: No. 137號, Section 1, Taiwan Blvd, Central District, Taichung City, 대만 400
심원춘은 다양한 메뉴가 훌륭하지만 그중에서도 마파두부가 압권이다. 두부는 부드럽고 간은 세지 않아, 깊고 진한 양념과 어우러져 은근히 중독성 있는 맛을 낸다. 조화롭게 매운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함께 주문한 쏸라탕은 새콤하고 매콤한 맛이 절묘한 균형을 이루며, 갈비볶음밥은 고슬고슬하면서 감칠맛이 폭발한다. 샤오롱바오는 육즙이 가득해 마지막 한 입까지 만족스러웠다.
심원춘은 식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딤섬과 중식 메뉴가 잘 어우러진 곳이라, 여러 명이 방문해 여러 가지 음식을 나눠 먹기에 좋다. 타이중에서 중식을 즐기고 싶다면 꼭 들러보자.
타이중 맛집 여행 꿀팁
- 각 식당은 점심과 저녁 시간에 붐빌 수 있으니, 사람이 덜 붐비는 시간을 노려 방문하는 것이 좋다.
-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 많으니, 여러 군데를 골고루 방문해 다양한 맛을 경험해 보자.
- 타이중은 비교적 물가가 저렴해 부담 없이 여러 음식을 시도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타이중에서 이것저것 많이 먹어봤지만, 딱 4가지를 추려본다면 이 리스트는 꼭 추천하고 싶다.
하루 정도는 이곳들로 계획을 짜서 맛집 탐방을 해보면 분명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것이다.
특히 싼차이위의 얼큰하고 새콤한 물고기탕, 딴삥의 쫀득한 전병과 고소한 또우장, 춘수당의 원조 버블티와 우육면, 그리고 심원춘의 중독성 강한 마파두부는 꼭 한 번 맛보길 바란다.
여행 중에는 먹는 즐거움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이 네 곳은 타이중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다음 타이중 여행에서 이 리스트를 참고해 맛있는 추억을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