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기 아쉬운 잠수교 산책 포인트 (고속터미널역에서 당산까지 10km 라이딩)
미널역에서 출발해 당산나들목까지 이어지는 약 10km 길이다.
가끔 이 코스를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함께 달리곤 하는데, 그중에서도 잠수교는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특별한 장소라 반드시 들르게 된다.
잠수교, 음악분수와 한강 풍경이 어우러진 휴식 공간
잠수교를 지날 때면 언제나 한 번쯤은 멈추고 싶어진다.
음악분수 사이로 천천히 지나가는 유람선이 운치를 더해주고, 강변을 따라 달리는 라이더들과 러너들의 활기찬 모습이 이곳을 더욱 생기 있게 만들어준다.
특히 해 질 녘 노을빛과 어우러진 한강 풍경은 정말 아름다워, 자연스레 자전거에서 내려 숨을 고르게 된다.
이런 순간이 라이딩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준다.
친구와 함께 잠수교에 들러 자전거를 세워두고 잠시 산책을 하며 강바람을 맞는 시간도 소중한 즐거움이 된다.
도시 한복판에서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이 시간은 일상 속에서는 좀처럼 느끼기 어려운 여유를 선사한다.
잠수교 산책, 도심 속 자연과 여유를 만나는 시간
분수 소리와 잔잔한 물결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이곳이 도심 한가운데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벤치에 앉아 쉬며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쌓였던 피로를 잊게 해주는 힐링 타임이 된다.
가끔은 음악분수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도 한다.
잠수교의 특별한 분위기는 사진 속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나중에 다시 꺼내볼 때마다 그날의 기분을 고스란히 떠올리게 해준다.
이 산책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마음까지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경험이다.
라이딩 후, 안전을 위해 자전거 반납 후에 즐기는 편의점 맥주 한 잔
라이딩을 마친 후에는 반드시 자전거를 반납한 뒤에 편의점에서 시원한 맥주 한 캔을 사 마시곤 한다.
한강을 바라보며 마시는 그 한 잔은 라이딩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 작은 보상처럼 느껴진다.
물론 라이딩 중에는 절대 음주를 해서는 안 되기에, 반드시 반납 후에 즐기도록 한다. 이런 기본적인 안전 수칙은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중요한 라이딩 매너라고 생각한다.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과 붉게 물든 노을이 어우러진 한강 풍경 속에서 친구와 함께 나누는 이 여유로운 시간은 하루를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최고의 힐링이 된다.
10km 코스 중에서도 잠수교는 단순히 지나치는 길목이 아니라, 잠시 멈춰 한강의 정취를 깊이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쉼터가 된다.
가끔은 속도를 줄이고 잠깐 멈춰 서서 자연과 사람,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느끼는 일이 얼마나 값진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서울에서 한강 라이딩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잠수교에서 자전거를 세우고 한강의 여유를 걸으며 만끽해보기를 추천한다.
그 시간이 라이딩의 기억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