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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키운 마리노 라벤더로 스머지스틱 만들기

무드인포 2025. 6. 1. 01:27

 

최근에 직접 키운 마리노 라벤더가 예쁘게 꽃을 피웠다. 자연에서 얻은 라벤더 꽃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 몰랐다.

꽃이 시들기 전에 꽃대가 목질화 되기 전 윗부분 두 단을 조심스럽게 잘라 스머지스틱을 만들었고, 남은 꽃들은 꽃병에 꽂아 자연스럽게 드라이플라워가 되도록 말리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라벤더 꽃대까지 함께 활용해 만든 스머지스틱 과정과, 드라이플라워로 꽃을 오래 간직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꽃이 시들기 전에 윗부분 두 단 자르기

라벤더 꽃대가 목질화되기 전에 자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목질화가 진행되면 줄기가 딱딱해지고 부서지기 쉬워서 스머지스틱을 만들 때 잘 엮기 어렵다.
내가 직접 잘라낸 윗부분 두 단은 유연하면서도 충분히 건조한 상태여서 다루기 좋았다.
이 상태에서 묶으면 꽃과 줄기가 자연스럽게 엮여, 불을 붙였을 때 연기가 은은하고 부드럽게 퍼졌다.

 

스머지스틱 만드는 과정

  1. 라벤더 가지 모으기
    꽃대가 있는 라벤더 가지를 한 줌 모았다. 꽃이 고르게 분포되도록 배치했다.
  2. 끈으로 묶기
    천연 마끈을 준비해 아래쪽부터 나선형으로 감으며 단단하게 묶었다. 너무 세게 묶으면 줄기가 부러질 수 있어 적당한 힘을 유지했다.
  3. 건조하기
    완성한 스머지스틱은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1~2주간 자연 건조했다.
    충분히 마르면 불을 붙여 태울 수 있다.

 

라벤더 꽃대까지 함께 묶는 스머지스틱의 매력

 

스머지스틱은 허브나 꽃들을 묶어 태우면서 공간을 정화하고 향기를 즐기는 자연스러운 방법이다. 라벤더 꽃대까지 함께 묶으면 꽃뿐만 아니라 줄기와 잎사귀에서 나는 은은한 향이 더해져,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는 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마리노 라벤더는 향이 부드러우면서도 상쾌해 스머지스틱으로 만들기에 적합하다. 꽃대까지 포함해 묶으면 모양도 더욱 자연스럽고 예쁘다. 꽃대가 주는 연보랏빛과 줄기의 녹색이 어우러져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인 스틱이 완성된다.

 

남은 꽃은 꽃병에 꽂아 자연 건조 드라이플라워로

 

스머지스틱 만들고 남은 라벤더 꽃들은 예쁘게 꽃병에 꽂아 두었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면, 꽃과 줄기가 자연스럽게 마르면서 드라이플라워가 된다.
말린 라벤더는 색이 은은하게 변하면서도 향기가 오래 남아 집안을 우아하게 장식해 준다.

 

라벤더 스머지스틱 사용 팁과 주의사항

  • 향이 진해질 수 있으니 좁은 공간에서는 조금씩 태우는 것을 추천한다.
  • 불꽃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며, 연기만 은은하게 나도록 한다.
  • 완전히 마른 상태인지 꼭 확인한 후 사용해야 곰팡이 걱정을 줄일 수 있다.

 

직접 키운 마리노 라벤더를 활용해 꽃대까지 넣은 스머지스틱을 만들고, 남은 꽃들을 드라이플라워로 자연스럽게 말리는 과정은 작은 정성으로 자연의 선물을 오랫동안 누리는 방법이다.

스스로 만든 라벤더 스머지스틱의 은은한 향기와, 집 안을 채우는 자연의 색감이 하루를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여러분도 꽃이 시들기 전, 목질화 되기 전에 라벤더 꽃대를 활용해 스머지스틱을 만들어 보길 권한다. 남은 꽃은 꽃병에 꽂아 드라이플라워로 간직해보자.

라벤더와 함께하는 힐링 타임이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평화를 선물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