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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커피 이번엔 팥빙젤라또 파르페 테이크아웃 후기

무드인포 2025. 6. 8. 01:56

 

며칠째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원하고 달콤한 디저트가 생각나는 요즘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메가커피>의 여름 한정 메뉴인 ‘팥빙젤라또 파르페’를 맛보았다. 지난번에 망빙파르페를 먹고 꽤 만족했기에, 이번엔 조금 더 전통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팥빙젤라또 파르페에 도전했다.

 

언니와 함께 근처 메가커피 매장에 들러 테이크아웃해 왔다. 집에서 편하게 먹으려고 했는데, 양이 푸짐해서 둘이 나눠 먹기에 딱 좋았다. 가격도 4,400원으로 부담스럽지 않아 더욱 만족스러웠다.

 

요즘 대세! 인기 폭발, 금방 품절되는 메뉴

 

요즘 메가커피 매장에서는 이 팥빙젤라또 파르페가 정말 인기다. 내가 방문한 매장에서도 금방 품절되어 재입고를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여름 시즌 한정으로 출시된 메뉴라서 그런지 재고가 빨리 소진되고 있다. 먹고 싶다면 서둘러 방문하는 게 좋다.

 

부드러운 우유 얼음과 풍성한 토핑의 완벽한 조화

 

이 메뉴의 가장 큰 매력은 부드러운 우유 얼음이다. 일반 얼음과는 달리 우유 베이스라서 입안에서 촉촉하고 고소하게 녹아내린다. 거기에 듬뿍 들어간 토핑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통팥이다. 비비빅 아이스크림에서 맛보던 그 팥 맛과 매우 흡사해 친근하면서도 달콤하다. 통팥의 알갱이가 씹히는 식감도 살아있어 재미있다. 그리고 쫄깃한 떡과 바삭한 시리얼도 함께 들어가 있다. 떡은 씹을 때마다 쫀득함을 주고, 시리얼은 바삭함을 더해 빙수의 전체적인 식감을 풍성하게 만든다.

각 토핑이 층층이 쌓여 있어 한입씩 먹을 때마다 다른 맛과 식감이 느껴진다. 그래서 먹는 내내 전혀 지루하지 않고 풍성한 만족감을 준다.

 

달지 않아 부담 없는 달콤함, 깔끔하게 즐기는 디저트

 

팥빙젤라또 파르페는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너무 달면 금방 물릴 수 있는데, 이 제품은 적당히 달콤하면서도 우유 얼음과 팥의 고소한 맛이 잘 어우러져 있다.

특히 시원한 우유 얼음과 달콤한 팥의 조합은 더운 날씨에 입맛을 돋워주며, 부드러운 젤라또가 씹는 식감을 부드럽게 해주어 입안이 편안하다.

 

언니와 함께 먹으며 “순식간에 다 먹겠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깔끔하고 맛있었다. 마치 무더위를 깨우는 한 모금의 청량감처럼 시원한 뒷맛도 마음에 들었다.

 

두 명이서 나눠 먹어도 충분한 푸짐함

 

4,400원의 가격에 이렇게 푸짐한 양이라니 가성비가 정말 뛰어나다. 두 사람이서 하나를 나눠 먹어도 배가 꽤 부를 정도였다. 간단한 간식으로도 좋고, 가끔은 달콤하고 시원한 한 끼 대용으로도 충분하다.

 

나는 할매 입맛, 망빙보다 팥빙이 압도적으로 좋았다

 

솔직히 나는 단맛이나 과일보다 전통적인 팥빙수가 더 잘 맞는다. 그래서 이번 팥빙젤라또 파르페가 망고빙수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다.

고소한 우유 얼음과 달콤한 팥, 쫄깃한 떡, 바삭한 시리얼이 어우러져 옛날 팥빙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느낌이다.

달콤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하면서도 든든해서 입맛 없는 여름에도 잘 먹히는 디저트였다.

 

마치며

 

메가커피의 팥빙젤라또 파르페는 여름 시즌 한정 메뉴인 만큼, 늦기 전에 맛보길 권한다. 다음 방문 때는 또 어떤 신메뉴가 나올지 기대하며 이번 여름도 팥빙젤라또 파르페와 함께 시원하게 보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