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한강공원 가는 길 | 나이트앤데이 커피 테이크아웃 후기
망원역에서 저녁 먹고 들른 카페 한 잔
망원역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산책하러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카페가 있다. <나이트앤데이>라는 곳인데,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꽤 많았다.
처음에는 술집인 줄 알고 커피가 되는지 물었는데, 사람이 많아 10분 정도 기다려 달라는 친절한 답변을 받았다. 직원분의 밝고 나이스한 태도 덕분에 기다리는 시간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이런 친절함이 이곳의 큰 매력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 주소 :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10길 15
- 운영시간 : 월-목 12:00 ~ 24:00, 금-일 12:00 ~ 02:00
- 추천 메뉴 : 카페민트, 아인슈페너, 카라멜 크림라떼
상쾌하게 입을 정리해 준 카페민트
밥을 든든히 먹고 온 터라 무거운 디저트 대신 상쾌한 음료가 필요했다. 메뉴 중 눈에 띈 건 ‘카페민트’였다.
민트크림과 커피, 민트 초콜릿, 우유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음료였다. 특히 다크 초콜릿의 진하고 쌉싸름한 맛이 민트의 청량함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느낌이라 산책 전에 마시기에 정말 좋았다.
가격은 한 잔에 6500원으로 친구와 두 잔을 함께 즐겼다.
밤, 보름달과 함께한 망원한강공원 커피 산책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망원한강공원으로 걸음을 옮겼다. 해가 진 후 어둠이 깊게 깔린 공원은 한적하고 조용했다. 밤하늘에는 환한 보름달이 떠 있어 달빛이 강변을 은은하게 비추었다.
손에 든 커피 향과 밤공기, 그리고 고요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산책이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그 순간을 몇 장의 사진으로 담으면서 소소하지만 깊은 행복을 느꼈다.
망원역에서 저녁을 먹고 망원한강공원 산책 전 잠시 들렀던 <나이트앤데이>는 좋은 커피와 편안한 분위기, 그리고 친절한 직원 덕분에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다음번엔 꼭 술 마시러 방문해보고 싶다. 앞으로도 망원한강공원에 갈 때마다 자주 들르는 장소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