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행궁동 메인스트릿에 자리한 myod(묘드)는 단순한 향수 체험 공간이 아니다.
향을 조합해 병에 담는 단순한 ‘향수 만들기’에서 벗어나, 나만의 취향과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특별한 공간이다.
대량 생산하는 공장형 향수공방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와 방식을 경험할 수 있다.


공방 내부는 과하지 않고 깔끔하며 차분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절제된 톤과 조명으로 공간이 구성되어 있어, 향기가 중심이 되는 장소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또한 2025년 6월 기준, 묘드는 꾸준히 공간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작은 변화들이 쌓여 점점 더 편안하고 감각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공방 한쪽에는 작은 소품존도 마련되어 있어 향수 클래스 외에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이 소품존에서는 핸드메이드 감성이 살아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예쁘게 짜여진 뜨개 네트백, 텀블러백, 티코스터, 키링, 책갈피 같은 실용적인 뜨개 제품부터, 아기자기한 감성이 담긴 곱창끈, 고양이 수세미, 엽서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방문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디테일들이 공간 곳곳에 스며들어 있어, 향을 만드는 시간뿐 아니라 머무는 시간 전체가 풍성하게 느껴진다.
나만의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는 향수 클래스
myod의 향수 원데이클래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조향사와 함께 향기를 만들어가는 ‘조향클래스’이고, 다른 하나는 혼자서 만드는 ‘시즈널 셀프클래스’다.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각자의 취향과 감정을 ‘향’으로 표현하는 특별한 경험이라는 점이다.
1. 조향클래스 "60가지 향료로 완성하는 나만의 향기"
조향클래스는 myod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조향사의 안내 하에 약 60가지 향료 중 원하는 향을 골라 향수, 캔들, 디퓨저, 룸스프레이 중 하나를 선택해 만든다.
- 선택 품목: 향수 / 캔들 / 디퓨저 / 룸스프레이 (1택)
- 향료 구성: 약 60종
- 1인 체험 가격: 50,000~52,000원
- 소요 시간: 약 60~90분
- 최대 인원: 6명



단순히 좋은 향을 고르는 데 그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와 무드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조향사는 참여자의 취향을 세심하게 파악해 향을 설계하도록 돕는다. 향에 익숙하지 않아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 시즈널 셀프클래스 "혼자 완성하는 계절 향수"
셀프클래스는 혼자서 향을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가지 계절 중 어울리는 베이스가 되는 향을 선택한 뒤, 제공되는 12가지 향료중에서 원하는 향을 골라 조합해 오드뚜왈렛 향수를 만든다.
- 조향사 개입 없음 (가이드 제공 및 간단 설명 안내)
- 향료 구성: 16종
- 완성 품목: 오드뚜왈렛
- 소요 시간: 약 30~45분
- 1인 체험 가격: 28,000원
- 최대 인원: 6명



합리적인 가격으로 향수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
잘 정리된 가이드 덕분에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하며, 짧지만 의미 있는 시간 안에 나만의 향기를 만들 수 있다.
클래스 종료 후 특별한 선물, 리뷰 이벤트 참여 시 향수 샘플 증정
myod는 클래스를 마친 참여자들을 위한 네이버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여섯 가지 특별한 향 중에서 마음에 드는 향수 5ml 샘플을 담아갈 수 있다.

이 6가지 향은 모두 개성 있고 특별해, 많은 방문객들이 어떤 향을 고를지 고민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그중 가장 인기 많은 네 가지 향은 곧 ‘멀티퍼퓸’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출시 예정인 멀티퍼퓸 향은 다음과 같다:
- Fig Grove
- Velvet Haze
- Citrine Bay
- Petal Wind
이 특별한 이벤트는 myod 방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향수를 넘어 꽃과 향으로 확장되는 경험
myod는 향수 제작뿐 아니라 플라워캔들, 인센스 원데이클래스도 운영한다. 각 클래스는 또 다른 감각의 결과물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플라워캔들 클래스는 100% 비즈왁스로 장미·튤립·아네모네 중 원하는 꽃 모양을 골라 꽃잎을 직접 채색해 생화처럼 정교한 캔들을 완성하는 수업이다.
완성된 캔들은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기본 사이즈와 미니 캔들 각 1개씩 제작하게 된다.



인센스 클래스는 죽향 또는 콘향 중 원하는 형태를 선택한 뒤, 여러 향을 시향해 마음에 드는 향을 골라 조합해 나만의 인센스를 만드는 수업이다.
완성된 인센스는 은은한 공간 향기로 활용할 수 있으며, 총 12g 분량으로 개별 포장되어 쇼핑백과 함께 제공된다.
주말에는 부케기프트 상품도 마련된다.
버려질 뻔한 꽃이나 이미 제 역할을 다한 부케를 손질하고 재해석해 새로운 의미와 감각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프로젝트다.



꽃을 단순 소비 대상이 아닌 새롭게 바라보는 묘드만의 시선을 엿볼 수 있다.
부케기프트 예약 안내, 반드시 사전 예약이 필요한 특별한 꽃 선물
myod의 주말 부케기프트는 버려질 뻔한 꽃이나 이미 제 역할을 다한 부케를 새롭게 탄생시키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다.
꽃을 단순한 소비재가 아니라, 다시 태어나는 ‘감성의 선물’로 만드는 작업이다.


이 부케기프트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예약 없이 방문할 경우 원하는 부케기프트 상품을 제작하기 어렵다.
부케기프트 제작을 원한다면, 네이버 예약이나 전화 문의를 통해 미리 날짜와 시간을 확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예약 문의 없이 방문하면 부케기프트 이용이 제한될 수 있으니, 꼭 사전 예약 후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
마스코트 강아지 룽지와의 만남
myod에는 귀여운 마스코트 강아지 룽지가 있다. 가끔 공방에서 방문객을 반겨주기도 해, 공간에 따뜻한 생기를 더해준다.
향기와 꽃뿐만 아니라 온기까지 느껴지는 공간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는다.


또한 myod는 애견동반도 가능한 공방이다. 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수 있어, 향기로운 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myod가 특별한 이유
myod는 향수를 단순히 ‘만드는’ 곳이 아니다. 향과 꽃을 통해 감정, 기억, 취향, 계절을 담아내는 공간이다.



완성된 향수나 캔들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내가 어떤 취향과 무드를 가진 사람인지 보여주는 감성의 기록이다.
다양한 클래스를 통해 감각의 폭을 넓히려는 이들에게 myod는 언제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향과 꽃이라는 서로 다른 재료이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은 같다.
방문 안내 및 예약 정보
myod는 예약을 권장하지만, 예약이 어려울 경우 전화 문의 후 워크인 방문도 가능하다. 부담 없이 들러 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 위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24-1 (비노보노 좌측 2층)
- 문의 및 예약: 인스타그램 @myod_studio
- 예약 방법: 인스타그램 DM 및 네이버 예약 가능
- 전화 문의 가능, 예약이 안 될 경우 현장 방문(워크인)도 환영
2025년 6월 기준, 행궁동 묘드에서 나만의 향기와 이야기를 경험해보길 권한다.
꾸준히 변하는 공간과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특별한 시간을 만나볼 수 있다.
'travel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상처 위에 다시 자라는 것들, 덕수궁 회화나무 (2) | 2026.05.04 |
|---|---|
| 하루의 끝 | 인왕산에서 만난 서울의 노을 (14) | 2025.06.04 |
| 춘천 당일치기 여행 | 점순네닭갈비, 김유정역 산책, 감자빵까지 알차게 보낸 하루 (14) | 2025.05.30 |
| 지나치기 아쉬운 잠수교 산책 포인트 (고속터미널역에서 당산까지 10km 라이딩) (11) | 2025.05.23 |
| 부산 당일치기 혼자 여행 | 광명에서 출발한 나만의 하루 (15) | 2025.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