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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국내여행

서래섬낚시터 | 반포한강공원보다 더 근사한, 따릉이 루트 속 숨겨진 명소

by 무드인포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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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고속터미널역에서 따릉이를 빌려 한강을 따라 당산까지 달리는 루트에 푹 빠져 있다.

시원한 바람, 은은한 강냄새, 그리고 점점 붉어지는 석양.
그 길 위에서 절대 빼놓지 않는, 그리고 나만 알고 싶은 장소가 하나 있다.

바로 서래섬낚시터.

 

반포한강공원보다 더 좋았던 이유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한강 명소 중 하나인 반포한강공원.
무지개분수, 반포대교 아래 야경, 잔디밭 피크닉… 분명히 예쁘지만, 항상 북적이고 정신없다.

그런데 서래섬낚시터는 다르다.
여긴 조용하고, 자연이 주인공이다.

 

햇살을 머금은 버드나무 아래, 고요하게 흐르는 강물, 그리고 멀리 보이는 강북의 뷰까지.
딱 멈춰서 앉아있고 싶은 공간.

 

풍경이 예술이었다, 말 그대로

서래섬낚시터는 도심 속에 숨어 있는 그림 한 장 같았다.

 

이 풍경 속에서 나는 친구랑도, 동생이랑도 그냥 돗자리 하나 깔고 조용한 대화를 나눴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 마음이 꽉 찼던 순간. 그게 서래섬에서의 시간이었다.

 

따릉이 루트의 핵심 스팟

서래섬낚시터는 단순히 예쁜 장소가 아니라,
고속터미널에서 당산까지 라이딩하는 길에 꼭 들러야 할 스팟이다.

 

한강변을 따라 달리다 보면 반포한강공원이 보이고, 그 옆으로 이어진 서래섬 방향의 진입로.

사람이 많지 않아 자전거를 세워두고 앉아 있어도 방해받지 않는다.

 

그 조용함이 너무 좋아서, 나는 매번 이곳에 멈춰서 잠시 앉아 강북을 바라보다가 다시 페달을 밟는다.

 

서래섬낚시터 이용 팁

  • 위치: 반포한강공원에서 서래섬 방면 진입로로 바로
  • 추천 루트: 고속터미널역 → 따릉이 → 서래섬 → 당산
  • 방문 추천 시간: 오후 4시 이후, 햇살 부드러워질 때
  • 준비물: 돗자리, 물, 간식
  • 인생샷 포인트: 버드나무 아래 그림자, 물가 반사, 여유로운 실루엣

 

반포한강공원이 화려한 무대라면,
서래섬낚시터는 그 무대 뒤, 진짜 나를 쉬게 해주는 조용한 대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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