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 이번엔 팥빙젤라또 파르페 테이크아웃 후기
며칠째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원하고 달콤한 디저트가 생각나는 요즘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의 여름 한정 메뉴인 ‘팥빙젤라또 파르페’를 맛보았다. 지난번에 망빙파르페를 먹고 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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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와 팥, 어울릴까? 결론은 '생각 이상으로 맛있다'
며칠 전, <메가커피>의 여름 한정 메뉴인 팥빙젤라또파르페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의 만족감이 꽤 오래갔고, 그 여운이 남아 이번에는 또 다른 한정 메뉴인 팥빙초코젤라또파르페를 시도해보게 되었다.
이름만 들으면 살짝 의아해질 수 있다. ‘팥에 초코젤라또라니, 과연 조합이 될까?’ 싶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상보다 훨씬 잘 어울리고 만족스러운 메뉴였다.
이번에도 언니와 함께 근처 메가커피 매장에 들렀고, 하나를 테이크아웃해 집에서 나눠 먹었다.
가격은 전작인 팥빙젤라또파르페와 동일하게 4,400원이고, 양도 넉넉해 둘이서 먹기에 충분했다.
컵 형태의 빙수라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 없고, 포장 상태도 깔끔했다.
진한 초코 젤라또와 팥, 달콤함 속의 고소한 밸런스
기본 구성은 팥빙젤라또파르페와 크게 다르지 않다.
부드럽게 갈린 우유 얼음 위에 통팥, 쫀득한 떡, 바삭한 시리얼, 그리고 이 메뉴의 핵심인 초코 젤라또가 듬뿍 올라간다.
젤라또는 묵직한 밀크초콜릿 계열의 맛이라 인공적인 단맛이 아니라 진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팥은 비비빅 아이스크림을 떠올리게 하는 익숙한 단맛과 고소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그 팥과 초코 젤라또가 만나면 생각보다 서로의 맛을 해치지 않고 잘 어울린다.
달콤함은 충분하지만, 우유 얼음이 깔려 있어 전체적인 맛의 균형을 잡아준다.
떡과 시리얼이 식감에 재미를 더해줘서 한입 먹을 때마다 식감이 달라지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중간중간 바삭한 시리얼이 씹히면서 단조롭지 않은 구성이 유지된다.
특히 초코가 당기는 날이라면 이 메뉴가 제격이다.
팥의 단맛에 초코의 진함이 더해지니 달달함이 폭발하지만 전혀 질리지 않는다.
무더운 여름날의 후텁지근한 기분을 한 스푼씩 덜어주는 기분이랄까.
시원함 속에 은근한 든든함까지 있어, 간단한 간식은 물론 가벼운 한 끼 느낌으로도 충분하다.
두 명이 나눠도 푸짐한 양, 여름 한정 메뉴 놓치지 말자
무엇보다 좋은 건 역시 가성비다.
이 정도 토핑에 젤라또까지 들어간 컵빙수치고는 4,400원이란 가격이 꽤 합리적이다.
둘이서 하나를 나눠 먹었음에도 꽤 배가 불렀고, 포만감도 있었다.
요즘처럼 아이스크림이나 디저트 가격이 많이 오른 시점에, 이 정도 퀄리티와 양이라면
재구매 의사가 충분히 생기는 수준이다.
메가커피 여름 한정 메뉴들은 소진 속도가 빠른 편이다.
실제로 내가 방문한 날도 일부 매장은 초코젤라또가 소진되어 잠시 판매 중단된 상황이었다.
꼭 먹어보고 싶다면 여유 있게 매장에 문의하거나, 오전 시간대를 노리는 것이 좋겠다.
마무리하며
전통적인 팥빙수의 매력을 기본으로 하되, 초코라는 트렌디한 요소를 가미한 팥빙초코젤라또파르페는 예상 밖의 조화를 보여주는 여름 디저트다.
팥과 초코의 만남이 이렇게 조화롭고 맛있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된 경험이었다.
기본 팥빙젤라또파르페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강조한 버전이라면, 초코젤라또 버전은 좀 더 달콤하고 진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재미도 있고, 둘 다 먹어보면 비교하는 즐거움도 분명히 있다.
이번 여름, 무더위를 달콤하고 시원하게 날려줄 간식이 필요하다면 팥빙초코젤라또파르페, 꼭 한 번쯤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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