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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맛집

속이 뻥 뚫리는 초계국수 한 그릇 | 미사리 밀빛초계국수 롯데몰광명점 방문 후기

by 무드인포 2025.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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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절정에 달한 요즘, 몸도 마음도 지치는 날씨 속에서 시원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절실해진다.
이런 계절에 어울리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초계국수다.
가벼운 외출 겸 엄마와 함께 광명 롯데몰에 다녀왔고, 그 안에 자리한 <미사리 밀빛초계국수 롯데몰광명점>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미사리 밀빛초계국수 롯데몰광명점

  • 주소: 경기 광명시 일직로 17 롯데몰 광명점 5층
  • 운영시간: 매일 10:30 ~ 21:00 (라스트오더 20:00)

 

주문한 메뉴는 초계국수 1개, 비빔국수 1개, 각각 12,000원으로, 요즘 외식 물가를 고려하면 납득 가능한 수준이었다.


기본 반찬으로는 배추김치가 제공되며,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국수와 잘 어울렸다.

 

살얼음 없이도 시원하게, 초계국수의 정석

 

먼저 나온 초계국수는 보기에도 정갈하고 군더더기 없는 한 그릇이었다.
맑고 투명한 닭육수 위에 오이채와 무채, 닭가슴살이 깔끔하게 얹혀 있고, 그 아래엔 쫄깃한 국수 면이 담겨 있었다.

 

이곳의 면은 해풍에 건조해 탄력이 뛰어난 국수로, 탱탱하고 질기지 않은 식감이 인상 깊었다.
살얼음은 따로 들어 있지 않았지만, 국물 자체가 매우 차가워서 첫입부터 속이 시원하게 뚫리는 느낌을 주었다.


국물은 감칠맛 깊은 닭육수에 새콤달콤한 산미가 더해져, 무더위에 입맛을 잃었던 사람도 숟가락을 멈추기 힘들 정도였다.
닭가슴살은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게 잘 익혀져 있었고, 오이채와 어우러져 입안을 시원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했다.
기본 간은 강하지 않아 테이블에 비치된 겨자나 식초를 더해 취향껏 조절해 먹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었다.
엄마는 국물을 연신 떠먹으며 “이런 건 여름에 꼭 먹어줘야 한다”며 만족해하셨다.

 

매콤한 양념의 중독성, 해풍면발의 비빔국수

 

함께 주문한 비빔국수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메뉴였다.
초계국수와 마찬가지로 해풍에 건조해 만든 면을 사용했으며, 천연재료로 만든 양념장이 넉넉하게 곁들여져 있었다.


양념은 달콤하면서도 새콤하고, 뒤따라오는 매운맛이 은근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 젓가락질이 멈추지 않았다.
매운맛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입안을 확실히 자극해, 국물 없이도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느낌이었다.

 

닭가슴살과 오이채도 적절히 들어 있어 양념과의 균형이 잘 맞았고, 함께 제공되는 김치와 함께 먹으면 맛이 한층 더 정돈되었다.
깔끔하고 부담 없는 비빔국수였으며, 더운 날씨에 과하지 않은 한 끼로 충분했다.

 

더운 날, 가볍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원한다면

 

미사리 밀빛초계국수 롯데몰광명점은 무더위에 지쳤을 때, 또는 쇼핑 후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고 싶을 때 부담 없이 들르기 좋은 장소였다. 매장도 깔끔하고 직원들도 친절했으며, 음식의 맛 역시 계절에 딱 맞게 구성되어 있었다.

살얼음 없이도 속이 뻥 뚫릴 만큼 시원했던 초계국수와 매콤달콤한 비빔국수는 모두 만족스러웠다.

 

엄마와 나란히 앉아 국수 한 그릇 비우고 나니, 더위도 피로도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었다.

광명 근처를 지나게 된다면 꼭 한 번 들러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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