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사 들렀다면 한 끼 식사, 삼보식당으로
강화 석모도 보문사에서 마음을 다독이고 나니 출출함이 밀려왔다. 절 입구 근처에는 식당 몇 곳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현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삼보식당>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안으로 들어서자 점심시간이 막 지난 한산한 분위기였고, 사장님은 혼자 온 나를 반갑게 맞아주셨다.

- 주소: 인천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636 (보문사 입구 근처)
- 운영시간: 매일 08:00 ~ 20:00 (비수기엔 유동적일 수 있음)
- 대표 메뉴: 밴댕이회무침정식, 간장게장정식, 백반류
주문한 메뉴는 이곳의 대표 메뉴인 밴댕이회무침정식. 가격은 15,000원으로, 원래는 2인 이상 주문 가능하지만, 손님이 빠진 시간이기도 해서 사장님이 흔쾌히 1인분도 가능하다고 하셨다. 이런 융통성 덕분에 혼밥족에게도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식당이다.
상다리 휘어지는 밑반찬, 기대 이상
처음엔 밴댕이회무침만 나올 줄 알았지만, 음식이 차려지고 나서 깜짝 놀랐다. 도토리묵무침, 감자조림, 머위대무침, 나물무침, 석박지, 간장게장, 된장찌개까지 정성 가득한 밑반찬이 가득했다.

혼자 온 손님에게도 이렇게 넉넉하게 차려주는 집은 요즘 보기 드물다.
양이 많아 다 먹지 못한 게 아쉬웠지만, 초고추장 양념에 버무려진 밴댕이회무침은 끝까지 젓가락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적당히 매콤하고 새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며, 갓 지은 따뜻한 밥과 함께 먹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였다.

석모도 맛집으로 강력 추천
석모도에 들러 보문사까지 왔다면, 그 여운을 삼보식당에서의 한 끼로 마무리하는 걸 추천한다. 밴댕이 철이 아닐 수도 있지만, 숙성된 밴댕이회무침의 감칠맛은 계절을 타지 않는다. 혼자라도 괜찮고, 둘 이상이면 더할 나위 없는 식사 시간이 될 것이다.
보문사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하는 삼보식당의 따뜻한 밥상. 강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코스로 넣어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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