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때마다 늘 디테일한 배려와 빵맛에 감동받고 오는 곳이라, 얼마 지나지 않아 자연스럽게 또 <빵마망>으로 발걸음이 향했다.
한 번 꽂히면 꾸준히 찾게 되는 행궁동 방앗간 같은 곳이라, 이번에도 기분 좋은 기대감을 안고 문을 두드렸다.
이번의 선택: 기본의 매력과 기대되는 신상
평소에 빵마망에 오면 먹물치즈치아바타를 고정 메뉴처럼 자주 사 먹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탄탄한 기본기를 느낄 수 있는 플레인 치아바타, 그리고 매대에 새로 나와 눈길을 사로잡았던 신메뉴 감자치즈루스틱을 골라봤다.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식사빵 종류를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포장해 가기 전부터 이미 취향 저격일 것 같다는 예감이 강하게 들었다.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16번길 3
운영시간: 매일 07:00 ~ 19:00 포장 가능
늘 감동을 주는 사장님의 아낌없는 서비스
주문을 마치고 빵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사장님이 이번에도 예상치 못한 선물들을 한가득 챙겨주셨다. 빵에 곁들이기 딱 좋은 향긋한 바질페스토, 그리고 무려 비건샌드위치 치아바타를 서비스로 주신 것.

사장님의 이런 넉넉한 인심과 배려 덕분에 매장에 먹기 전부터 벌써 마음이 풍성해지는 기분이었다.
치아바타 & 감자치즈루스틱(신상) 솔직 후기
포장해 와서 본격적으로 펼쳐본 빵마망의 라인업.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초이스도 대성공이었다.

1. 치아바타
이번 방문의 신의 한 수는 바로 갓 나온 따끈따끈한 치아바타를 타이밍 좋게 데려왔다는 점이다. 빵은 역시 갓 구웠을 때가 진리라지만, 빵마망 치아바타는 역대급이었다.
손으로 만졌을 때부터 폭신하고 따뜻한 온기가 그대로 느껴졌는데, 한 입 베어 물자마자 감탄이 절로 나왔다. 겉은 가볍게 파사삭하고 속은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손으로 찢을 때부터 쫄깃하고 촉촉한 결이 살아있었다.


씹을수록 은은한 고소함이 올라와서 아무것도 안 찍고 빵 자체만 먹어도 더, 더, 더 맛있었다. 갓 나온 식사빵이 주는 매력에 완전히 매료된 순간이다.

사장님이 챙겨주신 바질페스토는 갓 나온 치아바타와 루스틱 어디에 얹어 먹어도 훌륭한 치트키였다. 특히 따끈한 치아바타 위에 슥 발라 먹으니, 빵의 온기 덕분에 바질의 싱그러운 향과 오일의 고소함이 입안 가득 확 살아난다.
2. 비건샌드위치
서비스로 받아 가벼운 마음으로 맛보았다가 눈이 번쩍 뜨인 메뉴다. 비건 메뉴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아쉬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깔끔하고 꽉 찬 맛이었다.

신선한 재료들이 조화롭게 씹히면서 속도 편안하고 가벼워,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 식사 대용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질 페스토와 루꼴라 조합 말모.
3. 감자치즈루스틱 (신상)
투박한 비주얼에 이끌려 집어 든 신메뉴인데, 아주 웰메이드였다. 겉은 바작하고 속은 부드러운 루스틱 특유의 식감 속에, 감자의 포슬포슬하고 구수한 풍미와 치즈의 짭조름함이 밸런스 좋게 어우러져 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씹을수록 깊은 풍미를 내서, 담백한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호불호 없이 좋아할 만한 맛이다.

다음날 먹어도 맛있는 루스틱.
언제나 실망 없는 행궁동 베이커리
재방문 역시 사장님의 따뜻한 환대와 실패 없는 빵맛 덕분에 행복한 빵타임을 가질 수 있었다. 새로 도전한 감자치즈루스틱도, 선물처럼 받은 비건샌드위치도 모두 빵마망이 재료와 디테일에 얼마나 진심인지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계기가 되었다.
갈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되는 곳. 수원 행궁동에서 속 편하고 담백한, 진짜 제대로 된 빵 맛집을 찾고 있다면 <빵마망>은 언제나 정답이다. 꼭 타이밍 맞춰서 갓 나온 빵의 감동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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