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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맛집

수원 행궁동 짜장면 | 분식 감성 물씬한 돌판짜장 짜마 수원행궁동 솔직 후기

by 무드인포 2025. 5. 24.

 

오늘은 엄마, 언니와 함께 수원 행궁동 나들이를 하던 중 방문한 돌판짜장 짜마 수원행궁동본점 후기를 남긴다.

행궁동 골목을 걷다 보면 감성 있는 가게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 집도 그중 하나였다.
입구에 붙은 돌판짜장 사진이 눈길을 끌어 가볍게 한 끼 해보자는 마음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메뉴 구성은 단일 세트! 돌판짜장+탕수육+뚱캔 음료, 총 46,000원

 

이곳의 메뉴는 매우 심플하다.
우리가 주문한 건 단 하나의 세트 메뉴:

  • 돌판짜장 1개
  • 탕수육 1개
  • 뚱캔 음료수 1개

 

이렇게 구성된 세트 가격은 46,000원이다.

짜장면 전문이라 혹시나 짬뽕이 없을까 걱정했지만, 짬뽕국물이 사이드로 제공되어 안심할 수 있었다.

 

양은 많지 않지만 짭짤하고 시원한 국물이 느끼함을 잡아주는 데 충분했다.

 

특이한 비주얼의 돌판짜장, 고소하고 분식감성 충만!

 

돌판에 지글지글하게 올라온 짜장면의 비주얼이 꽤 인상적이었다.
기본 짜장면 위에는 다음과 같은 토핑이 올려져 있었다:

  • 바삭한 누룽지
  • 한 입 사이즈 군만두
  • 모짜렐라 치즈
  • 새싹채소

 

이 중에서 누룽지와 치즈 조합이 가장 맛있었다.
치즈의 고소함이 짜장 소스와 잘 어우러지고, 누룽지의 바삭한 식감이 재미를 더해주었다.

 

속재료는 오징어가 듬뿍, 새우는 약간 들어가 있었고, 해물 특유의 풍미가 느껴져 일반 짜장과는 다른 감성을 주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면발이었다. 손으로 뽑은 생면 느낌은 아니고, 기계면처럼 뚝뚝 끊기는 식감이라 씹는 맛이 부족하게 느껴졌다.
면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아쉬울 수 있는 포인트다.

 

탕수육은 소스 부어 먹는 스타일! 고기는 얇고 튀김은 두껍고

 

탕수육은 소스가 따로 제공되는 스타일이다.
우리는 귀찮아서 그냥 소스를 부어 비벼 먹었는데, 소스에 적셔진 탕수육으로 즐길 수 있었다.

 

튀김옷은 살짝 찹쌀 느낌이 나는 듯했지만 100%는 아니었다. 무엇보다 고기가 너무 얇고 가늘어서, 마치 잡채용 고기를 쓰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고기의 풍미보다는 두꺼운 튀김옷이 더 중심이 되는 구성이라 조금 아쉽긴 했어요.


진짜 고기 탕수육을 기대한 사람에겐 다소 가볍게 느껴질 수 있다.

 

음료는 선택 가능! 우리는 콜라로 픽

 

세트에 포함된 뚱캔 음료는 종류 선택이 가능했다.
우리는 셋 모두 콜라를 선택했는데, 느끼한 짜장이나 탕수육을 먹고 나면 역시 콜라 한 모금이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원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총평: 분식 감성 짜장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

 

짜마의 돌판짜장은 전통 중식보다는 분식에 가까운 짜장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 잘 맞는 집이다.
화려한 맛보다는 재미있는 구성과 캐주얼한 분위기, 그리고 행궁동 나들이 중 가볍게 들르기 좋은 위치라는 점이 장점이었다.

  • 누룽지와 치즈 조합은 신의 한 수
  • 면은 다소 아쉬움
  • 탕수육은 고기보단 튀김 중심
  • 음료 선택 가능
  • 짬뽕은 없지만 국물로 대체 가능

 

맛집이라기보다는, 분식 감성 물씬한 짜장집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곳이다.
수원 행궁동에서 특별한 짜장면이 궁금하다면, 한 번쯤 들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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